2020년

세상을 바꾸는 도시재생, 뉴딜

장씨 정치흥신소 2020. 7. 14. 17:02


안녕하세요. 오늘은 도시재생에 그린을 더하여 질을 높이는, 즉 지속가능한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그린'이 어떻게 해결책이 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시재생 뉴딜은 오늘의 삶을 개선하며 동시에 미래를 대비하는 일입니다. 한정된 자원, 경제 성장 저하, 전염병 등 우리사회뿐 아니라 세계의 많은 도시가 다양한 문제를 발생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경제와 정치, 사회 전반으로 해결책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친환경은 해결책의 대표적인 키워드입니다.

친환경은 에너지 창출부터 산업과 경제 전반의 구조를 친환경으로 재조정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냄으로써 자원부족과 기후 변화 등 오늘의 문제를 해소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도모한다는 것입니다. 도시재생 뉴딜 역시 친환경 실천을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국토와 도시, 주거공간에 녹색기술을 통해 지속가능한 공간을 실현하는 것은 정부의 녹색성장정책의 중심이기도 합니다. 에너지 절감형 녹색도시,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친환경 주택건설은 당연히 미래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습니다.

2017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도시재생 뉴딜은 노후 주거지와 쇠퇴한 구도심을 지역 주도로 활성화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국가적 도시혁신 사업입니다. 기존 도시재생이 철거 후 새로운 건축물을 짓는 재개발 방식이었다면 도시재생 뉴딜은 기존 도시의 지속가능성의 확장이 핵심이었습니다. 그래서 초단열주택(패시브하우스)을 적용해 건축하고, 폐건물을 그린 리모델링해 활용하고, 버려진 공터에 녹지를 조성해 공유 공간을 활성화하는 등 에너지 절감과 환경보호에 앞장 서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 되고 있습니다.

정부와 LH는 친환경주택 건설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 더 적극적인 그린뉴딜을 실천하겠다는 계획에 있습니다. 도심 속 커튼 및 녹색건축 조성,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보급, 그린 리모델링 등이 그 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이후 건설되는 주택에 대해 세대 내 실시간 에너지 사용량·요금 표시·조명 ·가전전력을 제어할 수 있는 홈스마트 그리드도 시범 적용되고 녹색도시가 실현되면 에너지 절감은 물론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와 재난을 예방할 수 있는데요. 이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가 구현되고,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입니다.


제도와 인식 변화, 동참을 통한 친환경 공동체
영국 토트네스 마을

영국의 녹색도시 계획은 이제 더 나아가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자율적이고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발전, 확장 중에 있습니다. 정책이나 한두 가지의 기술이 아니라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고 생활 패러다임 전반을 새롭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는 에너지, 대기, 소음, 쓰레기, 녹지 공간 등을 고려하는 생태학적 도시개발과 형태는 물론 인본적이며, 사회통합적 이념들도 동반하여 종합적이고 자율적인 생태계를 추구한다는 것입니다. 공간과 여가시설의 재배치, 대중교통 서비스 외에 자전거와 보행자의 안전한 이용을 위한 환경 조성, 여가활동을 위한 지원 등 웰빙라이프와 함께 녹색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경제성까지 갖추는 게 목표입니다.

영국 남쪽에 위치하는 토트네스 마을은 이러한 방향성을 대변하고 있는데요. 토트네스 마을에서는 기후 변화와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는 목표로 시작된 전환거리(Transition) 프로젝트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웃과 친구, 가족들이 그룹을 구성해 탄소배출을 줄이고 생활비를 절감하는 자율적인 모임인 셈이다. 에너지와 교통, 쓰레기, 음식을 이용하는 방법을 함께 배우고 재사용으로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탄력성 있는 개인과 경제, 도시 구축을 추구합니다. 자원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면서도 삶의 질을 높이는 방식을 주민 스스로 터득하고 배워나가는 중입이다.

사회적 기업과의 적극적 협업을 통한 문제 해결
캐나다 에버그린 브릭워크스

미국에서 부활한 ‘그린뉴딜’은 기후변화가 미국 국가안보에 직접적이고 심각한 위협이 된다는 인식에 기반합니다. 때문에 대규모 투자와 경제·사회적 동원으로 온실가스 배출 제거, 무공해 에너지원으로 전력수요 100% 충당, 지역사회 투자와 인프라 보완 등 여러 방면에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캐나다도 정부와 지역사회, 시민단체, 학계가 힘을 합쳐 도시재생과 미래 지향적인 친환경 해법을 마련 중에 있습니다. 캐나다는 토론토 에버그린 브릭워크스가 그 예입니다.

www.youtube.com/watch?v=Evd4VeZI1ss&feature=youtu.be

캐나다 에버그린 브릭워크스


시 당국과 지역사회가 파트너십을 맺고 오래된 공장을 활용, 환경·문화·예술 교육과 직거래 장터 등 커뮤니티 활동의 거점으로 재탄생시켰다. 도시의 거점이자 친환경 사업의 중심이 된 에버그린 브릭워크스는 다양한 사회적 기업의 활동을 지원해 제품 판매 기회와 업무 공간, 협업을 제공합니다. 또한 친환경 사업과 관련한 회의와 이벤트를 개최해 연계된 전문가는 물론 일반 시민도 참여하도록 했습니다.

시민들은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자연공간을 활용하며 공연과 대중문화를 소비합니다. 또한 농산물 직거래 장터인 파머스 마켓을 운영함으로써 지역 커뮤니티의 허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건설, 농업 부분에는 학계와의 협업을 적극 지원한다. 토론토대학과 도시재개발팀이 함께 새로운 탄소측정 툴을 만들어 도시재생 리모델링 사업기간 중 발생하는 온실 가스 배출량을 측정합니다. 또한 캐나다와 전세계의 식량문제에 해답을 찾기 위해 흙 없는 식물 재배, 물고기 양식과 수경 재배 등의 농법도 개발, 연구 중에 있습니다. 이는 기후변화, 불평등, 일자리와 같이 서로 얽혀있는 문제들의 해법들도 동시에 제공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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