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지속가능한 계획에 따른 신도시 개발 본격화

장인우 재벌스토킹 클라스 2020. 7. 13. 14:02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속가능한 도시계획과 우리나라의 신도시 개발 현황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2000년대 이후 추진되고 있는 신도시들은 크게 지방 대도시권의 도시문제해결을 위한 지역들과 수도권의 과밀화 해소 및 공간구조 재편을 위해 화성·동탄(2002), 판교(2003), 파주(2003), 김포(2004) 5개의 제2기 신도시가 계획되었습니다. 수도권에 건설·계획된 1기와 2기 신도시계획은 20여 년의 시간적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주택보급율과 경제 소득 등의 사회여건의 변화도 도시 건설은 불필요한 교통거리를 증가시키며 토지와 지가 향상 등을 초래하였습니다.


수도권 서북부 광역교통개선 구상안




3기 신도시는 기존의 1기 신도시에 대한 반성과 1996년 우리나라가 OECD에 가입하면서 지속가능한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을 모토로 삼은 지속가능한 도시(Sustainable city)에 대한 비전을 위하여 ’신도시계획기준(2005)‘이라는 진행되었기 때문에 1기와 2기 신도시들의 개발 및 계획의 패러다임 변화가 불가피했습니다.

3기 신도시 현황

국토교통부는 3기 신도시를 자족성이 높은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산업 및 고용유발을 위한 토지의 비중을 전체 면적의 20% 이상으로 계획하고 있는데, 자족용지의 확보가 신도시의 자족성 도시로 거듭나는데 중요한 요건이라는 점이 판교신도심에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경기 성남시 판교신도시는 성공한 신도시 개발 사례 중 하나로 꼽힙니다. 면적 8.9km²에 주택 3만 채를 지어 수도권의 주택난 해소에 기여했고 엔씨소프트, 넥슨코리아 등 정보기술(IT) 기업 등이 본사를 옮겨와 지역 일자리를 창출했고 지난해 10월 현재 판교신도시에는 1309개 기업이 입주해 6만3000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은 2018년 87조5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베드타운’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를 걷어내고 자족도시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3기 신도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도한 1, 2기 신도시와는 달리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 등이 공동 사업 시행자로 참여합니다. 경기도는 ‘신도시에 신산업을 육성한다’는 전략으로 직장과 주거지가 가까운 직주(職住)근접형을 목표 자족적인 지속가능한 미래 신도시는 1) 미래 주택 유형 도입 2) 공공중심 기업생태계 조성 3) 장기 공공임대주택의 확대 및 역세권 중심 배치 4) 주요 철도 등 교통대책의 최적화 5)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친환경 충전인프라 조성 6) 지역 내 재투자를 통한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공급 등에 집중됩니다.

남양주시 왕숙지구는 판교테크노밸리의 2배 정도인 면적 140만 m²에 경제중심도시를 조성계획에 있습니다. 첨단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를 중심으로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관련 산업, 전기장치 부품 산업, 방송·엔터테인먼트 기업 등이 유치되며 역세권 중심에는 청년들을 위한 창업주택도 공급할 계획에 있습니다. 하남시 교산지구는 면적 92만 m²에 바이오웰빙특화단지, 업무용지 등을 집중 배치해 ‘하남 스마트밸리'를 조성합니다.

남양주 왕숙지구 도시계획 조감도


3개 신도시 모두 서울에서 2km도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이런 지리적인 근접성을 활용해 기존 지하철, 철도,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등을 잇는 효율적인 교통망을 제공합니다. 교통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남양주시 왕숙지구에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과 연계해 왕숙역을 신설하고 지하철 4호선 연장 구간인 진접선에 풍양역 등 4개역에 들어서는데요. 하남시 교산지구에는 지하철 3호선을 연장해 열차로 30분 안에 서울 강남권에 도착할 수 있는 교통혁명과 함께 신팔당대교 착공 등으로 차량 이동 시간도 서울까지 15분 이상 단축됩니다.

GTX 구간 노선


[참고자료]
3기 신도시 본격화,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수립
3기 신도시 개발전략 및 계획기준 수립
3기 신도시 정책의 특징과 향후과제
신도시 개발에서 페러다임 ‘지속가능’ 도입에 따른 보행계획의 변화